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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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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이나 묘지에 가보셨나요?


이 곳은 장사를 하루에 끝냅니다. 우리와는 많이 다르지요. 애도하는 것이 없어 보입니다.


시설이 없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우리라고 예전에는 시설이 있어서 장사를 3일 5일씩 했나요?


매장할 때 관도 없습니다. 그냥 하얀 천에 싸서 미리 파놓은 구덩이에 머리부터 넣습니다. 


이또한 이해가 않가는 것이 땅이 평평하지가 않고 머리 쪽이 더 깊게 파여져 있더군요. 


관도 없는데 그냥 우겨넣는 것 같이 보입니다. 



1989년도에 이 곳에 오신 사장님의 말씀입니다. 


대우가 1990년초에 이 곳에 진출 하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길에 다마스가 넘어져 있는것을 많이 보셨다고 합니다.

이제는 보기가 힘든데 커브를 하도 세게 틀어서 넘어져있는 다마스를 보는게 많았다고 하셨습니다.


하루는 약속 장소에 가시는데 버스와 자동차의 사고를 보셨답니다. 사망자들도 여럿 보였는데 길 위에 눕히고 하얀 천으로 그냥 덮여있더랍니다. 그렇게 지나치며 보셨는데 돌아오는 길에도 그대로 그렇게 시체들이 있더랍니다.


죽으면 그만인 것입니다. 이들에게는요. 



죽음과 관련해서 정말 이해가 않가는게 있는데요. 이들에게 메카라고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그 곳에 가는게 이들의 평생 소원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이태원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람들이 몰려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지요.  사우디에서도 종종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이해가 않가는 것은 그 메카 주위를 돌다가 넘어지면 그대로 사람들 속에서 깔려서 죽는데 그것을 최고의 장례라고 여긴다는 것입니다. 제가 너무 이해가 않가서 몇 사람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많이 다르지요? 



또한 이들은 면허를 따기도 전에 운전을 하고 다닙니다. 익숙한 일입니다. 면허가 없어도 그냥 운전을 합니다. 걸리면 돈으로 해결하고 또 그러고 다닙니다. 자랑스레 이야기합니다. 


운전은 한다. 하지만 면허는 없다.


행여 사고라도 나면 누가 보상해줄까요? 자동차 정말 조심하셔야합니다.


택시를 타셨을때 운전자가 빨리 다니면 어깨를 톡톡 치시고 꼭 말씀 하십시요.


"세킨 세킨" 천천히 라는 뜻입니다. 


자동차 경적들은 왜 그리도 많이 울리는지, 급 출발과 급 브레이크는 많이 보셔서 아시지요?

차선변경은 말한것도 없고, 도로 포장상태는 이제는 뭐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소득수준에 대비해서 마음의 여유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와 비교하시면 많이 부딪히실 것입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이들을 보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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