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이야기

우즈베키스탄 견문록 -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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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계획은 일단 들어오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지 않으니까요. 해외 투자자가 사기를 당해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시간만 끌고 있습니다. 시간을 끌면 인건비가 비싼 외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있을 이유도 없고 버티기가 어렵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 자체가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한 달에 그만큼의 손해가 발생합니다. 이들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을 몇달, 몇년 끌면 투자 회사가 떠나고 나면 투자자가 가져온 설비들을 그냥 가져갑니다. 이것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이들의 실제 목적입니다. 이들은 일을 해서 돈을 벌지 않습니다. 남의 것을 빼앗는 것에만 목적이 있습니다. 근처 인접국인 카자흐스탄이나 터키만 가도 우즈베키스탄을 사기꾼으로 바라봅니다. 이들의 행태가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와서 살다보니 너무나 많은 한국사람들이 사기를 당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한국에서 은퇴를 하시건거나 사업의 어려움으로 다른 탈출구를 찾고자 오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남은 대부분의 재산을 이곳에 투자하러 오십니다. 그래서 대부분 연령대가 높습니다. 그렇게 오셔서 사기를 당하시고는 창피해서 이야기를 않하십니다. 그러니 다음에 오는 사람들도 동일하게 당하는 어리석음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참담한 현실입니까? 그렇게 또 현지에서는 새로 오시는 분들이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습니다. 물어보십시요. 우즈베키스탄에와서 돈벌으셨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습니까? 


그냥 지내기는 뭐 그럭저럭 지낼만합니다. 하지만 사업을 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지요.


선진국이라고 부르는 나라들이 있다. 어느 기사에서 본 적이 있다. 기자가 물었다. 어떻게 당신들은 민주주의를 이루고 운영을 하였습니까?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우리는 400백년의 시간이 걸려서 만들어진 것입니다.라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는 몇 년인가? 1948년 5월 10일 보통선거를 시작하였고 같은 해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 공포, 그리고 8월 15일 정부 수립. 이렇게 대한민국은 해방 후 불과 3년만에 민주주의 제도를 전면 도입하여,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민주공화국으로서 출범했다. 라고 나온다. 약 7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즈베키스탄은 어떤가? 1992년 대통령 중심의 민주공화제를 채택하였다. 민주주의가 아니다. 우즈베키스탄도 우리와 같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민주주의가 정착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이룬 민주주의를 이들도 이룰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 카리모프(Islam Karimov) 전 대통령이 2016년 9월 2일에 사망하면서 25년 동안 계속된 그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그해 8월 28일에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우즈벡 인터넷 신문 페르가나(Fergana)가 그의 죽음에 대해서 처음 보도했으며 이후 주요 해외 언론매체들이 그의 사망설을 제기하였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단지 그가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반복해서 발표만 할 뿐 그의 사망을 계속해서 부인했다. 그러나 9월 2일에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국영방송을 통해서 카리모프 전 대통령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2016년 8월 개최된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한 우즈베키스탄 대표단을 축하해주기 위해 8월 27일 열린 환영만찬에 참가한 카리모프 전 대통령은 선수들과 보드카를 몇 잔 마시고 난 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이스라엘, 독일, 핀란드 등에서 뇌 전문의들이 급히 우즈베키스탄으로 들어왔으나, 카리모프 대통령은 이미 사망해 있었다고 차후에 알려졌다.


조금만 찾아보면 알 수 있는 내용들인데 몰라도 너무 모르고 준비를 않한 제 잘못이지요. 경찰서나 검찰, 관공서 가보셨나요? 사진촬영은 금지되어있으며 분위기가 다릅니다. 억압적이지요. 이들은 이야기합니다. 항상 내가 누구를 안다. 다 잘될것이다. 걱정하지말라고요. 그 뒤에는 당연히 따라오지요. 그러니 만달러가 필요하다. 삼만달러가 필요하다. 해결해줄테니 20%를 달라. 이런식이지요, 호의라고 생각하시나요? 큰코 다치십니다.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해결할 수 있으실것 같으신가요? 이 글을 쓰는 목적은 단하나입니다. 조심하고 조심하십시요. 신용이라는건 없는 곳입니다. 계약서요? 아무의미없습니다. 법대로 처리가 될 것 같으십니까? 해결 되는 시간이 몇년 걸릴까요? 그때까지 버티실 수 있으십니까? 한,두 분 본것이 아닙니다. 부디 타산지석으로 삼으시어 어리석은 우를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법대로 하십시요. 이들 말대로 편법하시다가 큰코 다칩니다. 법대로 하는데 무엇이 문제이겠습니까?



2022년이 한국, 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이라고한다. 현지에서 사업하는 국민들은 이렇게 사기를 당하고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고 피해속에 고통속에 살고 있는데 무엇을 축하하고 기념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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