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따뜻한 하루

거목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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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몇백 년은 되었을 거목이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나무를 보면서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나무는 참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수십 차례 산불의 위험도 있었고,

벼락을 맞는 고초도 겪었습니다.


그러나 나무는 그 많은 위험 속에서도

긴 시간을 꿋꿋이 견디어 냈습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그 굳건한 나무가

앞으로도 더 오랜 시간 동안 당당히

서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갑작스럽게 말라죽었습니다.

당황한 사람들이 알아낸 원인은

작은 딱정벌레였습니다.


나무속 줄기를 갉아먹는 딱정벌레들 때문에

결국 나무 속살에 상처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 거목에 비한다면 흔적조차 보이지 않던 

작은 상처들이 조금씩 모이면서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상처가 된 것입니다.

 

 



사소한 것들도 하찮게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그 일이 훗날 당신에게 매우 크고 소중한 것을

부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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