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이야기

자기 것은 신주 단지 모시듯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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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의 것은 막대한다.  차를 보시고 집을 보시면 압니다.


이들의 소유욕은 정말 대단합니다. 절대, 절대 손해보는일 없습니다.


혹시, 이들의 집에 초대되어 가보셨나요? 집안은 으리으리하게 꾸며놓고 삽니다.


가보시면 아실겁니다. 누가 누구를 도와주어야 하는건지....


언젠가 한국의 소록도에 봉사활동을 갔었습니다. 새해 첫날 떡국 봉사를 갔지요.


3일을 있었습니다. 처음 가보았고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담당했던 집에 배달을 갔을때의 일입니다. 새벽부터 만들어간 떡국과 과일들 그리고 준비해간 선물들을 드리고 이런저런 말씀을 듣고 있을때였습니다. 할머님의 살아오신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그랬는데 할머니의 자녀들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큰아들은 현대 자동차의 임원으로 있고 딸은 미국으로 가서 미군 장교로 있고 막내는 자동차관련 공장을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다음집을 배달하러 길을 나서는데 영 제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누가 누구를 도와줘야 하는거지?"


그 다음집은 실제로 몸이 불변하신 분이셨습니다. 손가락도 몇개는 없으시고 다리도 한쪽은 무릎이하가 없으셨습니다. 손을 잡고 떡국을 드리는데 울컥하더군요. 지갑에 있는 얼마를 나오면서 주머니에 넣어드리고 나왔습니다.


다음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까지 불편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제 마음에 이런 마음이 다가 왔습니다.


"나의 형편이 상대방보다 나아서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나의 도움이 필요 없다면 그것은 오히려 다행이라고 감사해아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죠.


지나친 합리화일 수도 있지만 그 후로는 제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자기것은 소중히 여기면서 남의 것은 소중히 여기지 않습니다. 이렇게 들으신 말들을 가지고 이들을 바라보십시요.


제 말이 다른지요. 못 미더우시면 이들을 한번 시험해보십시요. 


술 드시는 분들은 화난다고 술 벌컥벌컥 드시지 마셔요. 몸까지 상하시면 정말 큰일납니다.


이들이 원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빨리 돌아가야 다음의 어리석은 손님들을 받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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